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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alue of art originates from human beings, and artists explore the realm that distinguishes the unconscious and conscious. In the process of exploring and expressing this realm, the importance of consciousness and experience can be contemplated. Through artworks, we can indirectly experience lives that we may not have personally experienced and have various interpretations. Therefore, artists need to present an intrinsic definition of their art and discover the process of extracting specific states of mind from the flow of experience. For these reasons, art is a means for me to discover and capture a specific aspect of the experience, enabling reflection, exploration, and evaluation. Through fluid and layered interpretations received from others, I realise that artistic meaning is not rigid or unchanging.

 

Then, how do our perceptions, mind, and fears influence our reality? In the process of exploring this question, death has become a subject of artistic inquiry for me. The external world (reality) and the mind are connected through our senses, and we contemplate the uncertainty of whether our perception accurately reflects the essence of reality. Such contemplation reveals that reality (the external world) is not merely something observed but is integrated with our inner world.

 

Thus, art emerges from the depths of consciousness, mind, and the unconscious, transcending reality within that becoming a realm of infinite interpretations. As a result, art forms such as those exploring death and trauma are not limited to fixed understandings but continuously evolve and are produced. There is no doubt about the strong correlation between art creation and the mind. By addressing themes like anxiety, death, and panic disorders in my artwork, painting becomes a vital medium for expressing personal experiences, emotions, and understanding myself. My work directly connects my inner and outer worlds through non-verbal communication, allowing for a profound exploration of my perception. Furthermore, through my paintings, I hope viewers can interpret the essence of reality and attitudes towards life in various ways, witnessing the realm of infinite possibilities.

 

Returning to the question, how would my perception, mind, and fears influence my life? Sometimes I feel an overwhelming sense of being unable to breathe, accompanied by thoughts that I could die at any moment as if plunging into the deep, blue sea, existing alone in the darkness. When emotions like thoughts of death, survival instincts, trauma, and anxiety dominated my life, I chose to coexist with those emotions and alleviate them through painting instead of succumbing to despair. I realised that this was a mental illness, and from then on, I have been expressing and sharing these emotions through art based on my panic and anxiety disorder.

 

I obsessively depict tiny dots, each with slightly different sizes, shapes, and colours, as if moving small pixels from picture to painting.  If you guys look closely, you can see very tiny dots. As these tiny dots come together, the artwork takes shape, and my anxiety soaks into painting. In this way, painting has become a process of healing for me. Moreover, by exploring specific aspects of my experiences and emotions through art and reflecting on myself through the art generated from my unconscious, my artistic approach becomes an important tool for delving into the complexities of my inner self and communicating with others by offering them those experiences.

 

I still experience anxiety, obsession, and occasional depression, but I hope that those emotions can be only expressed through the act of painting. Moreover, I constantly contemplate and seek to define death beyond merely offering my personal experiences artistically. In this process, my definition of death is that the certainty of physical death is still an undeniable aspect of life. I would like to emphasise the importance of actively engaging in creation and striving to live purposefully rather than passively waiting for death.

 

Sometimes people live in a fantasy, avoiding the reality of death. However, to truly understand our existence, we must confront our own mortality and embrace death as an essential part of life. This acceptance allows us to contemplate the fundamental reasons for our existence and adopt an attitude that enables sincere engagement with life. Thus, I yearn to live a life that humbly accepts and embraces death, seeking solace within the achievements and desires while genuinely participating in life. Therefore, I devote myself to an artistic approach that heightens the pursuit of leading my life in order to overcome the anxiety and trauma of death.

 

 

예술의 가치는 인간으로부터 비롯되며 예술가는 무의식과 의식이 구분되는 영역을 탐구합니다. 그리고 그 영역을 탐구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서 의식과 경험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술작품을 통해 우리는 각자가 살아보지 못했거나 경험하지 못했던 경험과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술가는 자신의 예술에 대한 본질적인 정의를 제시해야 하며, 경험의 흐름에서 특정한 정신과 경험을 추출하는 과정을 발견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에게 예술은 경험의 특정한 측면을 발견하고 포착하면서 성찰, 탐구,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입니다.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받은 유동적이고 여러 층을 이룬 해석을 통해 예술적 의미가 더 이상 경직되거나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인식과 정신 그리고 두려움이 현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 질문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죽음은 저에게 예술적 탐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외부 세계(현실)와 정신은 우리 감각과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의 인식이 현실의 본질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숙고합니다. 

이러한 숙고는 현실(외부 세계)은 단순히 관찰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내부 세계와 통합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예술은 의식과 정신 그리고 무의식의 심연에서 비롯되며, 예술은 그 영역 안에서 현실을 초월하여 무한한 해석의 영역이 됩니다. 그에 따라 죽음과 트라우마와 같은 형태의 예술은 고정된 이해에 국한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생산되며, 예술 제작과 정신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불안, 죽음, 공황장애 와 같은 주제를 작품에 다룸으로써 저에게 그림은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표현하고 스스로를 이해하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저의 작업은 저의 내적 세계와 외적 세계를 직접적인 언어가 아닌 비언어적 의사소통으로 연결시켜주며, 제 인식의 영역을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제 그림을 통해 시청자들이 현실의 본질과 삶의 태도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을 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서, 그렇다면, 저의 인식과 정신 그리고 두려움의 저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저는 때로 숨을 쉴 수 없고, 당장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과 함께, 어둠 속에서 혼자 존재하는 것처럼 깊고 푸른 바닷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죽음과 생존 욕구, 트라우마와 불안과 같은 감정이 제 삶을 지배했을 때, 저는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그 감정들과 공존하면서 그림으로 해소하기로 선택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정신질환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때부터 저의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를 바탕으로 그림을 통해 이 감정을 표현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마치 그림에서 아주 작은 픽셀들을 옮기는 것처럼 각각 크기도 형태도 색깔도 조금씩 다른 점들을 강박적으로 그립니다. 그리고 이 작고 수많은 점들이 모이면서 작품이 완성되고, 그 불안감이 제 그림에 녹아듭니다. 이러한 해소 방식을 통해서 그림은 저에게는 치유의 방식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제 경험과 감정의 특정한 측면을 그림을 통해서 탐구하고 저의 무의식으로부터 생성된 예술을 통해 제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에게 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소통하기 때문에 저의 예술 방식은 제 내면의 복잡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도구이기도 합니다.

 

저는 여전히 불안하고 강박적이고, 때로는 우울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통해서만 온전히 그 감정들이 쏟아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자신의 경험을 예술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끊임없이 죽음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고찰합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정의한 죽음은 여전히 육체적 죽음의 확실성은 삶의 부정할 수 없는 측면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죽음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창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속적으로 자신을 재창조하며 목적적으로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종종 사람들은 죽음이라는 현실을 피하면서 스스로를 속이는 환상 속에서 살아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존재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의 죽음에 직면해야 하고 죽음을 삶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수용은 우리 삶의 근본적인 이유를 생각하게 해주며 삶에 진심으로 참여할 수 있는 태도를 갖게 해줍니다. 그렇게 저는 죽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삶을 살기를 염원합니다.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동안 성취와 욕망 속에서 위안을 찾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죽음의 불안 그리고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서 삶의 영위에 대한 열망을 높이는 예술적 방식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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